인터뷰- 시스코 코리아 CSAP (2)
(생각보다 긴 포스트가 될 것 같다. 각 activity에 대해 꼭 기억해야 할 tip들을 정리했으니 미래의 나에게도, 독자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인터뷰- 시스코 코리아 CSAP (1) 에서 설명한 비디오 인터뷰를 성공적으로 통과해 전체 지원자 중 약 7%안에 들게 되면 (롤플레이 인터뷰 가이드 영상에 나오는 수치를 가져와봤다), 아래와 같은 Assessment Centre invitation letter를 받게 된다.
필자 같은 경우, 오랜 기다림 끝에 3월에 해당 인비를 받게 되었다.
Assessment Centre는 특히 외국계 기업에서 많이 채택하고 있는 면접 방식으로,
해당 candidate이 기업과 지원한 포지션에 필요한 skill and mindset을 가지고 있는지 평가하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
시스코의 Assessment Centre는
- A. Interview
- B. Role Play – Discovery and Initial Proposal Meeting
- C. Presentation
이렇게 세 개의 activity로 나누어 졌고, COVID-19 outbreak 이후 인터뷰이와 인터뷰어 모두의 안전을 위해 화상으로 진행되었다.
이후 각 activity 마다 무엇을 평가하고, 어떠한 자료를 참고해 보아야 하는지 정보와 자료들이 담긴 메일을 받게 된다. 세 개의 activity 중 가장 생소하고 경험을 많이 해보지 못한 인터뷰 형태는 단연 롤 플레이 면접이었는데, 시스코에서 제공해준 가이드 비디오 영상을 통해 감을 잡고 준비를 할 수 있었다. PT 면접 같은 경우, 시스코 제품에 대한 공부는 물론 다른 지원자와는 차별되는 즉 창의성 있는 구성 및 스토리라인이 요구되었기에 많은 고민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럼 각각의 activity와 중요 tip들을 좀 더 자세히 정리해 보자.
A. Interview
1) Why this company, Why this position, Why me
시스코의 CSAP 면접뿐만 아니라, 모든 면접에 있어 이 3WHY에 대한 명확한 답을 가지고 인터뷰에 임하는 것은 필수일 것이다. 나 스스로도 설득이 되지 않는 이유라면 듣는 면접관들 역시 같은 생각을 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기억하자.
2) STAR approach
면접을 준비하는/했던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은 들어봤을 만 한 STAR 기법 역시 실제로 시스코 면접에서는 물론 페이스북 final 면접을 볼 때 역시 recruiter가 강조했던 내용 중 하나였다.
Indeed에서 설명하는 STAR 기법에 대한 설명 링크를 추가한다.
https://www.indeed.com/career-advice/interviewing/how-to-use-the-star-interview-response-technique
How to Use the STAR Interview Response Technique
Prepare for your behavioral interview by using the STAR interview response technique. Structure your response with a situation, task, action and result to give concise and compelling interview answers.
www.indeed.com
3) Be yourself
제일 어려우면서도 쉬운 '나답게' 인터뷰하기. 이 부분은 인터뷰에 대한 경험이 늘어갈수록 실천하기 쉬워지는 것 같다. 첫 외고 입시 면접부터 대학교 시절 수많은 국내외 활동 면접 그리고 인턴 면접을 거쳐왔기에, 그리고 3WHY 질문에 대한 답이 꽤 명확했기에 이 부분은 그렇기 힘들진 않았다.
B. Role Play – Discovery and Initial Proposal Meeting
롤플레이 면접은 말 그대로 내가 지원한 포지션의 역할을 가상의 케이스를 통해 수행해 보고, 그 과정을 평가하는 것이다. 케이스에 나오는 가상의 기업 고객이 처한 상황과 문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상품/서비스 제안까지의 과정이 이루어지는 첫 번째 proposal meeting을 하는 것이 주어진 상황이었다.
정말 중요한 팁들이 많았는데, 몇가지만 추려 적어보고 향후 CSAP 트레이닝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정말 내 것이 되었을 때 좀 더 상세히 기록해보고 싶다.
1) Understand the customer's business problems with open ended questions
Needs discovery를 해야 하는 미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질문을 하는 것이고, 그 질문의 형태는 비즈니스 파악을 위한, 상대로부터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열린 질문이어야 한다. 실제로 물어봐야 할 질문의 내용과 형식을 가장 많이 고민했었다.
2) Objection handling
New graduate으로서의 면접이었기 때문에, 어떠한 테크닉적인 요소를 평가한다기 보다는 거절의사 및 complain이 들어왔을 때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하는지 그리고 회사의 제품/서비스들에 대해 얼마나 깊게 공부하고 이해했는지가 평가의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C. Presentation
1) 스토리라인
개인적으로는 PT면접을 준비할 때 흥미롭고 자연스러우며 logical한 스토리라인을 짜는 것에 가장 초점을 맞춘다. 단순한 정보 전달은 피하고, 왜 A가 B로 이어지는지 설명하고 그 변화가 청자에게 왜 중요한지를 풀어내는 PT가 좋다고 생각한다.
2) 창의성
정말 어려운 부분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주관적고 증명이 힘들기 때문이다. 내가 아무리 창의적이라고 생각해도 정말 '창의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는지 확인할 방법이 사실 많지 않다. 아마도 그나마 가장 괜찮은 방법은 해당 업계나 관련 포지션에 오랜 경험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 조언을 구하는 정도가 아닐까 싶다.
이 점은 다른 분들의 의견도 많이 듣고 싶은 부분이라, 앞으로도 종종 해당 주제로 생각을 정리해 기록할 생각이다.
1번이라는 숫자가 주는 긴장감과 마지막 관문이라는 설렘이 있었다.
2019년 5월 CSAP을 알게 되고 지원을 결심해 9월 부터 3월까지 인터뷰를 준비하고, 기다리고 또 준비하던 그 오랜 노력과 인내 끝에 CSAP FY21기로서의 첫 여정을, 현재 글을 쓰는 이 시점으로부터 일주일 앞두고 있다.
추억이다.
그럼 긴 글을 마치며, 이만!
'테크 세일즈로 살아남기 > 기술공부: 인프라, 보안, 개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N] 알쓸앤잡: 새로운 오피스 네트워크를 위한 SDN (0) | 2021.06.19 |
---|---|
CSAP APJC 첫 social meeting (0) | 2020.07.14 |
인터뷰- 시스코 코리아 - CSAP (1) (8) | 2020.07.14 |
시스코 코리아- CSAP 프로그램 소개 (1) (KOR) (0) | 2020.07.14 |
Intro: What is 'Cisco Sales Associates Program'? (ENG) (0) | 2020.07.11 |